[조지아 여행] 직접 차 타고 떠난 흑해의 보석 '바투미' 로드트립|와인과 맛난 음식 완벽 정리!
여행을 다녀온 후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도시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조지아의 바투미(Batumi)가 그렇습니다. 조지아 여행 당시 직접 자동차를 타고 국도를 달려 흑해 연안의 바투미까지 찾아갔습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조지아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바라보며 달리고, 마침내 탁 트인 푸른 흑해가 보이기 시작했을 때의 설렘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바투미는 조지아 서쪽 흑해 연안에 자리한 대표적인 휴양 도시입니다. 푸른 바다와 해안 산책로, 독특한 현대 건축물과 고즈넉한 올드타운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조지아의 다른 도시들과는 또 다른 이국적인 매력을 자랑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직접 다녀온 바투미 로드트립 코스부터 핵심 명소, 그리고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준 조지아 음식과 와인 정보까지 알차게 정리해 드릴게요!
1. 직접 차를 타고 떠난 바투미 로드트립 팁
이번 조지아 여행에서 가장 특별했던 점은 직접 렌터카를 운전해 이동했다는 것입니다. 수도 트빌리시에서 바투미까지는 차로 약 5~6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도로 환경 및 운전 팁: 고속도로 구간과 왕복 2차선 국도가 섞여 있으므로 초행길이라면 야간 운전보다는 낮 시간대 이동을 추천합니다. 도로 중간중간 소나 양떼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 서행 운전이 필수입니다.
휴게소 및 주유: 주요 국도변에는 WISSOL, Gulf 같은 대형 주유소가 잘 갖춰져 있으며, 간이 휴게소에서 조지아 전통 빵인 쇼티(Puri)를 즉석에서 구워 파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로드트립의 큰 재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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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빵 쇼티 |
2. 바투미 필수 방문 명소 & 포토스팟
① 바투미 불바르 (Batumi Boulevard)
흑해 해안선을 따라 약 7km 이상 길게 이어지는 바투미 대표 해안 공원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가볍게 산책하거나 전동 킥보드, 자전거를 빌려 타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해 질 녘 노을이 물드는 흑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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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투미 볼바르 해변 산책길 |
② 알파벳 타워 (Alphabet Tower)
조지아의 고유 문자인 33개 알파벳 나선 구조로 감싸 안은 130m 높이의 독특한 랜드마크 건물입니다.
관람 팁: 타워 상부에는 360도 회전 전망대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어 바투미 시내와 흑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화려한 LED 조명이 켜져 야경 포토존으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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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투미의 상징 알파벳 타워 |
③ 알리와 니노 (Ali and Nino)
아제르바이잔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비극적 사랑을 다룬 거대 금속 조형물입니다. 두 남녀 형상의 동상이 10분마다 천천히 서로를 향해 이동하며 포옹하듯 포개졌다가 다시 통과하여 헤어지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이 조형물은 바투미에서 가장 인상 깊은 상징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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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 바투미의 알리와 니노 (움직이는 작품입니다) |
3. 바투미에서 맛본 현지 음식 탐방
조지아 음식은 향신료가 과하지 않고 치즈, 고기, 채소의 조화가 훌륭해 한국인 입맛에 매우 잘 맞습니다.
아자리안 하차푸리 (Adjarian Khachapuri): 바투미가 속한 아자리야 지역의 대표 명물입니다. 배 모양으로 구운 빵 가운데에 짭조름한 치즈, 버터, 날달걀 노른자가 올라가 있습니다. 뜨거울 때 달걀과 버터를 치즈와 잘 섞은 뒤 가장자리 빵을 찢어 찍어 먹는 재미가 일품입니다.
프흘로바나 (Pkhlovana): 얇고 바삭하게 구워낸 빵 사이에 시금치, 스위스 찰드 등 녹색 채소와 현지 치즈를 듬뿍 넣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인 전통 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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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하차푸리와 롤라 케밥 |
룰라 케밥 (Lula Kebab): 다진 소고기와 양고기를 향신료와 함께 잘 반죽하여 숯불 꼬치에 구워낸 고기 요리입니다. 라바시 빵에 얇게 썰어낸 적양파와 함께 싸서 먹으면 알싸한 향과 고소한 육즙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조지아식 모둠 그릴: 구운 닭고기, 소고기와 함께 석류 알갱이, 적양파, 가지, 토마토 등 신선한 채소가 한 접시에 풍성하게 나오는 메뉴로 여럿이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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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식 빵과 모둠그릴 |
4. 조지아 와인 (BADAGONI Alazani Valley)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8,000년 와인 역사를 가진 조지아에 왔다면 와인 한 잔은 필수입니다. 식사와 함께 즐긴 와인은 조지아의 대표 와이너리 중 하나인 BADAGONI의 Alazani Valley 시리즈입니다.
Alazani Valley Semi-Sweet White: Rkatsiteli(르카치텔리) 품종으로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입니다. 밝은 볏짚색을 띠며 모과와 과일 향이 은은하게 퍼져 치즈가 들어간 하차푸리나 해산물 요리와 훌륭한 마리아주를 이룹니다.
Alazani Valley Semi-Sweet Red: Saperavi(사페라비) 품종으로 만들어진 레드 와인입니다. 붉은 베리류의 과일 향과 함께 부드럽고 달콤한 목 넘김이 특징으로, 숯불 향이 베어 있는 룰라 케밥이나 모둠 그릴 요리와의 궁합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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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 와인 |
바투미 여행을 마치며
바투미에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흑해를 따라 이어지는 바투미 불바르를 걷고, 독특한 모습의 알파벳 타워를 바라보고, 알리와 니노 조형물을 만나고, 도시 곳곳의 독특한 건축물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바투미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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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해 바다가 아름다운 바투미 전경 |
자동차를 타고 직접 찾아갔던 도시이고, 흑해를 바라보며 걸었던 도시이며, 맛있는 조지아 음식과 와인을 기억하게 해준 도시입니다.
푸른 흑해와 이국적인 현대 건축물, 그리고 풍성한 음식과 와인이 함께했던 바투미 로드트립은 조지아 여행 중 가장 여운이 길게 남은 시간이었습니다. 조지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수도 트빌리시나 카즈베기뿐만 아니라, 흑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바투미까지 이어지는 로드트립 코스를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홀릭투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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